넷마블, 2015년 ‘온라인 게임 사업’ 청신호

일반입력 :2015/02/02 10:45    수정: 2015/02/02 10:50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온라인 게임 사업으로 새로운 날개를 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게임 신작 ‘엘로아’가 출시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가 서비스하고 엔픽소프트(대표 최일돈)에서 개발한 MMORPG 엘로아가 순항 중이다.

엘로아는 판타지 분위기와 방대한 콘텐츠를 담은 작품이다. 절대영웅 캐릭터 ‘엘리트로드’를 통한 폭발적인 액션과 자유자재로 조합 가능한 나만의 스킬, 빠르고 쉬운 레벨업 등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직관적인 조작법과 스릴감과 액션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투 방식, 태세 변환 등이 이용자의 호평을 얻었다. 태세 변환은 한 캐릭터로 다양한 직업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엘로아만의 차별화된 재미 요소로 꼽히고 있다.

엘로아는 이 같은 게임성을 바탕으로 서비스 초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넷마블이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월드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성공시킨데 이어 올해 온라인 게임으로 날개를 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이유다.

실제 엘로아는 지난 달 20일 공개서비스 시작 40분 만에 서버를 증설하는 등 신규 서버를 속속 추가했다. 이는 이용자들이 서버 접속 대기시간 없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엘로아의 PC방 게임 순위를 보면 꾸준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게임에 대한 호평이 이용자의 유입으로 이어진 분위기다.

지난 1일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PC방 순위를 보면 엘로아는 14위에 랭크됐다. 이는 전날대비 2계단 상승한 수치다. 해당 게임이 출시 초반 17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계단 상승했다.

엘로아의 인기 비결은 캐주얼풍 MMORPG 장르의 신작을 기다려온 이용자의 요구를 만족시켜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사풍 그래픽 보다 아기자기하면서, 핵액슬러시형 액션 등을 좋아하는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셈.

여기서 끝이 아니다. 넷마블은 AOS 1위 리그오브레전드와 비슷한 게임성을 담은 RTS ‘파이러츠: 트래저헌터’를 준비하고 있다. 파이러츠가 엘로아의 뒤를 이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이달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한 파이러츠는 다양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최대 8인의 팀을 꾸려 상대 진영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았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빠른 진행, 다채로운 전략 요소, 개성 강한 해적 캐릭터들도 파이러츠의 특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모바일 게임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넷마블이 2015년에는 온라인 게임 엘로아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넷마블이 올해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 모두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