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 한국 공략 가속도…관심집중

2월 11일 지디넷코리아 컨퍼런스서 전략 발표

일반입력 :2015/01/30 09:47    수정: 2015/01/30 11:15

황치규 기자

알라바바 산하 전자결제 서비스 자회사 알리페이의 한국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었다.

알리바바는 그동안 한국에 몰려드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면세점, 항공사, 쇼핑몰 등에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시장 공략을 해왔다. 온라인종합쇼핑몰인 롯데닷컴 등과 제휴를 맺었다.

페이팔(paypal)과 유사한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통해 소비자는 돈을 충전하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소비자가 낸 돈은 알리페이를 통해 판매자에게 전달된다. 이런 제3자 지불 시스템은 돈만 받고 물건을 배송하지 않는 것과 같은 판매 사기를 막는데 유용하다. 금융과 IT의 결합을 의미하는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국내서도 고조되면서 알리페이의 행보도 의미있는 변수 중 하나로 대접받는 분위기다.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만큼, 알리페이의 한국 시장 공략은 올해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알리페이 한국지사 권현동 지사장이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하는 컨퍼런스에서 '중국을 넘어 세계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2월 11일 역삼동 P&S타워 3층에서 핀테크와 O2O를 주제로 디지털임팩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선 O2O와 핀테크 분야 주요 업체들이 대거 참석해, 2015년 관전포인트들을 참석자들과 공유한다.

핀테크쪽은 알리바바 외에 '자본시장 핀테크 동향 및 전망'(코스콤 황극인 부장), '글로벌 트렌드와 사례 중심으로 살펴보는 핀테크의 현재와 미래'(엑센츄어), '핀테크 혁명, 간편결제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을까?'(한국NFC 황승익 대표), '핀테크 배경, 현황과 시사점'(하나카드 권영탁 팀장), '모든 채널에서의 수익성 있는 성장 전략'(다음카카오)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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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의 경우 씨온 안병익 대표가 O2O와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하고, 스포카 최재승 대표는 '오프라인 퍼스트, 뿌리부터 공략하는 O2O 전략을 공유한다. 배달의 민족 최정이 실장은 최신 전자상거래 트렌드를 소개한다.

행사 참가는 관련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