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MWC서 P8 빼고 저가폰만 공개?

전략 기종은 자체 별도 행사 통해 선보일 듯

일반입력 :2015/01/22 08:21

이재운 기자

화웨이가 오는 3월초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최신 전략기종 P8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IT 전문매체 폰아레나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유수의 제조사들이 자사 전략 기종을 앞다투어 발표하는 MWC 2015 현장에서 새로운 전략 기종을 발표하지 않는 대신, 자체 별도 행사를 통해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여기에는 MWC 기간에 꼭 맞춰 신제품을 출시해 삼성전자 등 다른 선두 제조사와 굳이 비교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자체 행사로 진행해도 자연스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파리에서 별도 행사를 통해 공개한 어센드P7의 후속작인 P8은 ‘어센드’라는 브랜드를 떼고 선보이는 첫 제품으로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기린930 옥타코어 프로세서, 3GB RAM, 32GB 저장공간 등을 제공한다. 또 지문인식 센서는 물론 메탈 프레임 채택도 유력하다. 이 제품의 미국 출시가격은 483달러(약 52만4천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기사

화웨이는 MWC에서 P8 대신 중저가 제품인 아너X2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즈모도차이나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제품은 7인치 패블릿 제품으로 풀HD 디스플레이와 기린925 옥타코어 프로세서, 3GB RAM을 탑재했다. 출고가는 중국에서 1천999위안(약 34만8천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오는 5월에는 상당한 고사양을 갖춘 제품 D8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64비트 기린950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4GB RAM, 5.5인치 쿼드HD(QHD) 해상도(2560X1440)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미국에서 800달러(약 86만7천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