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성장둔화 계속되나? 구매의사 '뚝뚝'

인터넷입력 :2015/01/20 10:13    수정: 2015/05/19 21:49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HDTV 등의 구매율이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급격히 둔화세를 기록하고 있는 태블릿PC의 성장 둔화율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19일(현지시간) 액센추어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약 1년간 향후 1년 안에 전자제품 구매 계획을 비교해 본 결과,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의 기기 구매 의도가 다소 줄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HDTV, 노트북이 전자제품 구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2013년에는 향후 1년 안에 스마트폰 구매 의도가 있는 사람은 58%였던 반면, 지난해는 54%로 4%p 줄었다.

▲ 향후 1년 안에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의 전자제품 구매 계획 <자료=액센추어, 이마케터>

태블릿 판매량은 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에 44%가 향후 1년 안에 태블릿을 구매한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2014년에는 6%p 떨어진 38%만 태블릿 구매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HDTV의 경우 2013년 44%에서 2014년 36%로 구매의사가 8%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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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추어는 이미 전자제품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가트너는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세계 태블릿 시장이 2015년에도 지속적인 수요 둔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이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태블릿을 최신 상태로 유지 하면서 기기 자체의 수명이 길어진 것과, 하드웨어 혁신이 부재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신제품 구매를 자제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