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예방해주는 '스마트 칫솔'…사용법은?

일반입력 :2015/01/18 10:25    수정: 2015/01/18 13:30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가전제품 ‘사물인터넷’(IoT)이 화두인 가운데 충치도 기술로 예방하는 시대가 왔다.

18일 주요 외신은 일본 회사인 썬스타가 개발한 스마트 칫솔 ‘껌 플레이’(G.U.M Play)를 소개했다. 이 기기는 평소 사용 중인 칫솔 손잡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전용 앱을 통해 양치질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관리해 준다.

양치의 질을 객관적인 수치로 시각화해 주는 것인데, 왼쪽 안쪽의 윗니를 닦는 횟수가 적다와 같은 정보를 수집해 관리해주는 식이다. 기기를 클릭해 사용이 가능하며, 본체에는 가속도 센서가 탑재돼 있다. 블루투스를 사용해 스마트폰과 통신하고 응용프로그램과 연동된다.

껌 플레이는 기본 앱 이외에도 총 3개의 앱과 연동이 된다.

우선 기본적으로 칫솔의 움직임과 경과 시간 등을 데이터로 기록해주는 ‘마우스 로그’ 앱이 있다.

또 양치를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어주는 ‘마우스 밴드’ 앱이 있는데 연주에 맞춰 양치할 위치를 안내해주는 모드와, 악기를 선택해 닦는 방법에 맞춰 음악을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모드가 있다. 연주 후에는 동영상을 저장,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마우스 뉴스’라고 해서 양치 중에 다양한 뉴스를 읽는 응용 프로그램도 있다. 내용은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관심이 가는 뉴스를 저장하고, 출퇴근길에 다시 읽는 기능도 있다.

끝으로 실제 입 속 세균을 모델로 한 캐릭터들과 싸우는 ‘마우스 몬스터’ 앱이 있다. 칫솔을 이동시키면서 양치질을 하는 것으로 입 속 괴물들을 차례대로 잡아가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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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껌 플레이와 비슷한 기능을 지닌 칫솔은 이미 시판 중이다. 바로 P&G에서 나온 전동 칫솔 오랄비의 제품 중 하나가 이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껌 플레이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칫솔에 꽂아 사용할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다.

껌 플레이는 현재 프로토타입 버전만 개발된 상태며, 출시는 올해 중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