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지구-화성 인터넷 연결사업 착수

일반입력 :2015/01/17 21:12    수정: 2015/01/18 13:28

송주영 기자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번에는 화성과 지구가 웹으로 연결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전기차, 로켓, 태양광, 초고속 교통수단으로 이어지는 엘론 머스크의 프로젝트가 어디까지 뻗어자갈지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로켓 제조회사 스페이스X, 태양광 업체 솔라시티, 초고속 교통수단 하이퍼루프에 이어 우주에서의 인터넷 접속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저녁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스페이스X 행사에서 지구 궤도를 도는 통신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범위를 확장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머스크 CEO는 기술 개발이 본 궤도에 진입하기까지 앞으로 5년 동안 1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 프로젝트의 목적은 지상파에 방해받지 않는 빠르고 저렴하며 전 세계에서 통하는 인터넷망 구축이다. 머스크 CEO는 진공 상태의 우주에서는 위성 인터넷망 속도가 지상의 광통신과 비교해 40% 더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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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개발될 인공위성을 이용한 인터넷망으로 1차로는 온라인 소외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계속 발전시켜 미래에는 화성해서도 웹에 접속되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창의적인 CEO로 꼽히는 엘론 머스크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불과 수일 전에는 시속 1천200km 속도로 달리는 하이퍼루프 시범 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