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온라인 게임 정복 나선다

일반입력 :2015/01/09 10:57    수정: 2015/01/09 11:07

김지만 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온라인 게임계에서도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차기작을 온라인 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관련 일정에 돌입한다. 예고된 타이틀은 온라인 RPG '엘로아'와 온라인 캐주얼게임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와 2종이다.

두 게임은 넷마블의 올해 온라인 게임 사업의 부흥기를 이끌 핵심 타이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게임 업계 전체에서도 잠시 주춤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집중되는 모습.

지난해 12월 최종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진면목을 보여준 온라인 RPG '엘로아'는 조만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고유의 특징점들을 내세워 온라인 RPG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엘로아는 캐주얼틱한 그래픽과 화려한 판타지 콘셉트의 배경에 강력한 액션 등 방대한 콘텐츠를 갖춘 게임이다. 온라인 RPG들 중에서는 쉽게 즐길 수 있는 편에 속하면서 태세변환을 통한 화려한 전투, 빠른 레벨업 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마지막 테스트 기간 동안에는 5만여명의 참여자가 일 평균 260분 게임을 플레이하는 등 공개된 엘로아의 핵심 콘텐츠에 높은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자가 없는 캐주얼 온라인 RPG 시장에 핵심작으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다.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도는 지난 여름 13일간의 장기 테스트를 통해 게임 전반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시스템적인 측면은 물론 콘텐츠적인 테스트를 거치면서 현재 게임성을 다듬는 마무리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 게임은 다양한 장르의 장점들을 조합해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장르 게임으로 등장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색있는 해적 캐릭터들을 중점으로 다른 이용자들과 협력 또는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AOS, 슈팅 등의 핵심 요소들이 포함돼 있어 누구나 쉽게 게임에 접하고 익숙해질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리그오브레전드, 히어로즈 오브 더스톰 등의 경쟁작으로 부각되면서 기존 슈팅 게임 이용자 층까지 공략 가능해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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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을 과거 게임 시장이 온라인 중심이었을 당시 다양한 장르의 인기 게임들을 배출해 내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는 모바일에 빠르게 집중하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으로 다시금 본격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나서는 넷마블에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도가 높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2015년 초부터 모바일이 아닌 온라인에서도 핵심작들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며 이로 인해 게임업계 시장 구도가 어떻게 뒤바뀔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