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 "스마트홈 다음은 스마트시티"

2~3년 내 IoT 시대 도래…'사람'이 중심돼야

일반입력 :2015/01/07 10:00    수정: 2015/01/07 10:42

<라스베이거스(미국)=조무현 기자>멀리 보면 길거리 가로등과 보도블럭까지 모든 사물이 다 연결돼 장애없이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사물인터넷의 목표입니다. 동시에 IoT의 중심은 '사람'으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지가 관건이 돼야합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전략을 소개하면서 '스마트홈'을 이을 화두로 '스마트시티'를 제시하고 이미 한 개 국가와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부근 사장은 일반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IoT 시대가 훨씬 빨리 올 것면서 아직 관련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내년까지 2~3년 사이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IoT가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물인터넷이 본격화돼 스마트시티가 구축되면 누구라도 나쁜 마음을 먹고 사람을 해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세상이 좀 더 안전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프라이버시 문제는 본인이 선택하기 나름으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사람들을 선하게 만드는 순기능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을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해서도 크게 강조했다. 사물인터넷의 중심이 인간인 만큼 건강이라는 관심사가 더욱 중요하게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향후 사물인터넷을 통한 개인 의료 서비스까지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를 위해 전 계열사와 협력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윤 사장은 기기를 손목에 찰 필요도 없이 침대에 손바닥만한 센서를 탑재하면 자는 동안 1분에 심장이 몇 번이나 뛰는지, 숨은 잘 쉬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평균치를 벗어나면 TV를 통해 경고를 할 수 있다면서 만약 긴급한 환자라면 위급상황에 병원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스스로 건강을 체크해서 위험을 미리 인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윤 사장은 사물인터넷 전략에서 중요한 핵심 키워드로 ▲센싱 ▲연결 ▲데이터분석 ▲서비스를 꼽고 이를 통해 개방화 전략을 채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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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센싱에 있어서도 자체 기술과 함께 뛰어난 기술력을 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사업부 각 부문 간 협업도 당연히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요한 이슈인 보안을 위해 칩부터 허브와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연말 조직 개편에서 미디어솔루션센터(MSC)가 해체되면서 사물인터넷을 위해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조직의 구심점이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IoT와 관련해 사내에 IM 부문과 CE 부문을 아우르는 의사결정 조직이 있다면서 MSC 조직을 분리한 것도 외부에 객(客)으로 있기 보다는 필요한 사업부 내부로 주인으로 들어가서 스피드 있게 잘 하라고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