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서 불 붙은 스마트워치 열전

웨어러블 스마트워치 신제품 '봇물'

일반입력 :2015/01/06 14:57    수정: 2015/01/06 15:41

김다정 기자

웨어러블이 IT업계 핫 이슈로 떠 오르면서 오는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CES 2015에서도 관련 스마트워치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프린터 제조회사 앱손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들었다. 앱손은 CES 2015에서 달리기를 기본으로 사용자의 신체 활동을 측정하는 스마트워치 '앱손 액티브'를 공개했다.

앱손 액티브는 앱손이 작년 11월 발표한 신체 활동 추적기 펄센스에 GPS 센서를 넣어 이를 통해 사용자의 걸음 수와 걷는 거리 등을 측정한다. 또 수심 50미터까지 방수가 되며 심장박동 측정 기능을 가진 버전과 일반 버전 두 가지 모델이 있다. 배터리 수명은 30시간이고 가격은 250달러(약 27만5천원)에서 350달러(약 38만5천원)로 책정될 예정이다.소니는 스테인리스 스틸 스마트워치로 이목을 끌었다. 소니 스마트워치3는 둥근 모서리와 결합한 사각형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소재로 만들었다.

국제보호규격 IP68 방진과 방수 기능을 갖춰 수심 1.5미터 이내에서 30분동안 견딜 수 있다. USB 충전 방식이며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로 구동된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중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TCL커뮤니케이션의 미국법인 및 브랜드인 알카텔원터치(Alcatel OneTouch)는 동그란 화면의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다.

알카텔 원터치 워치는 흰색, 검정색, 메탈, 플라스틱 등 4가지 다른 색상과 디자인의 모델이 있다. 사용자의 걸음수, 칼로리, 심장박동을 측정할 수 있고 수면 패턴 측정을 통해 사용자가 수면 상태로 파악되면 카메라 셔터나 노래 재생 기능이 자동으로 멈춘다.

화면을 한 번 두드리면 카메라 앱이 실행되는 기능이 있으며 카메라 앱 실행 상태에서 화면을 두 번 두드리면 전화를 걸 수 있는 모드로 바뀐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되며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2일에서 5일 동안 지속가능하다. 가격은 150달러(약 16만5천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오는 3월 전세계 출시된다.10만원대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워치도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헬스기기 제조업체 위딩스는 실리콘 밴드를 사용한 스마트워치 액티비테 팝을 공개했다.

액티비테 팝은 가죽이나 금속 재질 밴드 대신 실리콘 밴드를 사용해 착용감을 높였고 다양한 색상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측정된 사용자의 수면패턴, 걸음수, 활동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149.95달러(약 16만원)이다.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에코핏'도 주목된다. GPS 단말기 제조업체로 유명한 마젤란은 CES 2015에서 일반 손목 시계에 들어가는 코인 셀 배터리를 넣어 6개월에서 8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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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핏은 달리기, 하이킹, 자전거 타기, 골프, 수면 모드 등 각기 다른 사용자 신체 활동을 인식해 기록하며 측정된 데이터를 결합해 사용자가 주간 평균 신체활동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가격은 심장박동수 측정 기능이 있는 버전이 179.99달러(약 19만9천원)이고 일반 버전이 129.99달러(약 14만4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