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8% "웨어러블 기기 사겠다"

미국 젊은 소비자층 중심 시장 확대 전망

일반입력 :2014/12/29 08:35    수정: 2014/12/29 08:38

미국 소비자의 약 20%가 웨어러블 기기 구매의사를 밝히면서, 2015년 미국 웨어러블 시장은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입소스(Ipsos)가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18%가 향후 12개월 안에 웨어러블 기기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18세에서 34세 사이인 젊은 성인의 31%가 웨어러블 피트니스 기기의 구매 의사를 밝히면서 35세 이상 성인보다 훨씬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와 웨어러블 컴퓨터 구매 계획 비율이 같은 반면, 여성의 경우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를 구매하겠다고 하는 소비자가 웨어러블 컴퓨터 구매 계획자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는 여성이 웨어러블 기기를 운동 등 건강관리에 활용하겠다는 목적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응답자의 35%가 본인을 위해 웨어러블 기기를 구매한다고 답했고, 19%는 배우자를 위해 살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미국 소비자들은 이번 조사에서 웨어러블 기기보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태블릿 등에 더 많은 구매 관심을 보였다. 스마트폰을 구매하겠다는 미국 성인은 39%로 가장 많았고, 스마트TV나 콘솔게임기기를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도 전체 응답자의 각각 20%와 1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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