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없는 피처폰 기업 수요 증가…왜?

일반입력 :2014/12/26 09:34    수정: 2014/12/26 10:12

카메라 없는 휴대폰에 대한 기업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주목된다.

26일 프리피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피처폰을 비롯해 카메라 기능이 내장되지 않은 휴대폰 판매대수가 월평균 32.3%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카메라 기능은 이제 전 세계 대부분의 휴대폰에 기본기능으로 탑재돼 사용중인데, 기업 정보유출에 민감한 하이테크 기업들이나, 병원등에서 카메라 기능이 제외된 휴대폰을 구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메라가 없는 휴대폰이 주로 반도체 관련 기업, 기밀에 민감한 연구소, 생산설비 정보에 민감한 대규모 공장, 중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법인폰으로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내 보안이 높은 기업 환경에서 휴대폰 카메라에 스티커를 붙이기도 한다. 하지만 카메라가 없는 휴대폰으로 처음부터 이런 불편함을 덜겠다는 것이다. 프리피아가 판매중인 카메라가 없는 휴대폰은 편의점폰으로 잘 알려진 골드폰으로 바 형태의 피처폰 제품이다.

자급제 단말기로 판매되면서 이용하던 유심으로 기존 번호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편의점에서 구입할 경우 동봉된 KT 유심으로 약정 없이 선불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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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프리피아몰 온라인 홈페이지 외에도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등 전국 시중의 편의점에서 8만4천900원에 구입 가능하다.

프리피아는 “선불폰으로 개통할 경우 3만원의 충전금 지원이 이뤄진다”며 “기업들이 통신비를 직원에 지급하다가 매달 별도로 정산할 필요없이 충전액으로 지원하는 방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