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미만 동영상, 스마트폰·태블릿 시청

동영상 시간 짧을수록 모바일 기기 선호

일반입력 :2014/12/26 09:25    수정: 2014/12/26 10:30

태블릿과 모바일이 전세계 동영상 시청 비율중에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일반 PC를 통한 동영상 시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모바일 기기 확산으로 동영상 시청 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동영상 길이에 따라 모바일 기기 선택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및 분석업체인 우얄라(Ooyala)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태블릿과 모바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비율이 전분기보다 20% 상승하며 전체 동영상 시청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웹인덱스가 조사한 결과, 올 3분기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의 39%가 모바일 기기로 유튜브로 동영상을 봤다고 답했고, 이는 전분기보다 36%,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3%증가한 수치이다. 우얄라는 특히, 동영상 길이에 따라 모바일 기기 선택이 크게 차이가 났다고 발표했다. 10분 미만 길이의 동영상은 모바일로 가장 많이 시청했고, 10분에서 30분 사이 길이의 동영상은 태블릿으로 가장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0분 이상 긴 동영상은 여전히 TV와 연결해서 사용한다는 시청자가 전체 동영상 시청자의 56.9%인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결과는 비디오광고플랫폼업체 프리휠(Free Wheel)의 조사에서도 입증됐다. 프리휠은 동영상을 시청할 때 나오는 동영상 광고에 대해 조사했는데, 20분 미만의 동영상을 시청할 때 나오는 광고는 스마트폰과 데스크톱PC에서 각각 71%, 70%가 시청했다. 반면 20분 이상의 동영상을 시청할 때 나오는 광고는 태블릿에서 57%가 시청했고, OTT기기에서 광고 시청은 전체의 87%가 한다고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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