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IBM 파워8 지원 선언

일반입력 :2014/12/18 10:31    수정: 2015/01/02 09:12

레드햇이 'IBM 파워' 프로세서 생태계에 합류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지디넷은 레드햇이 IBM 파워시스템용 '레드햇엔터프라이즈가상화(RHEV)' 기술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파워용 RHEV(RHEV for POWER)'다.

레드햇은 파워용 RHEV가 사용자들에게 IBM의 차세대 파워시스템 기술과 기존 RHEV의 성능, 확장성, 고급 보안기능이라는 이점을 함께 가져다준다고 강조했다.

레드햇에 따르면 두 회사는 협력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조직의 유연한 개방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기반한 인프라를 강력하게 만드는 솔루션으로 파워용 RHEV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그 메시지를 요약하면 IBM 파워8 프로세서와 레드햇 리눅스 운영체제(OS)의 조합을 통해 IBM 파워시스템 유닉스 서버가 이전보다 더 뛰어난 데이터베이스(DB) 속도나 효율적인 워크로드 처리를 실현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레드햇의 파워용 RHEV가 IBM과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최초 파워8 프로세서 기반 리눅스 기술은 아니다. 이미 지난 9월 IBM은 다른 리눅스업체 수세와 파트너십을 맺고 파워8 기반 '수세엔터프라이즈리눅스'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미국지디넷 칼럼니스트 댄 쿠즈네츠키는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시장에서) x86 기반 솔루션만이 존재하는지 (아니면 IBM 파워도 그 대안이 될 수 있는지) 고려해야 마땅하다는 의미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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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와 레드햇은 대표적인 x86 기반 엔터프라이즈용 리눅스 공급업체였다. 이들이 범용 x86 서버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적 노하우가 IB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파워8 시스템 환경에서도 발휘된다면 시장의 선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비용은 감축하면서도 더 나은 처리 성능과 용량을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파워8 플랫폼에 대한 레드햇의 지원은 이런 시장 흐름을 따라잡는 도구가 돼 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