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뜨려도 걱정無…애플, 낙하조절 특허

초음파 센서와 진동모터로 떨어지는 각도 바꿔

일반입력 :2014/12/03 08:10    수정: 2014/12/03 17:44

이재운 기자

애플이 아이폰을 떨어뜨려도 충격을 완화해 걱정을 덜어주는 특허를 개발, 등록했다.

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노버팔로는 미국 특허청(USPTO) 발표를 인용해 애플이 등록한 ‘충격 완화(Drop-proof)’ 특허를 소개했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제품을 사용하다 떨어뜨릴 경우 액정 화면 파손과 같은 물리적 피해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의 고사양화와 함께 부품가격도 비싸져 수리비도 만만치 않게 나온다.

특히 애플의 경우 각 부품 별 수리가 아닌 일정 단위를 같이 교체해야 하는 리퍼 정책을 시행하다 보니 부분교체가 안 돼 비용 부담이 상당하다.애플은 이러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게 되면 초음파 센서가 지면까지의 거리를 계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부 진동모터가 작동해 스마트폰의 낙하 각도를 조정해 가장 충격을 덜 받는 상태로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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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 위험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해도 상당 부분 줄여줘 타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변화가 필요해 기존 출시된 제품에서는 곧장 사용할 수는 없다.

애플은 기존에도 액정화면 파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가장 단단한 강도를 제공하는 코닝 고릴라글래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내구성이 좋은 사파이어 유리를 차기작에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충격완화 특허 도면 1 <자료=미국 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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