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 태양열 비행기 세계일주 기록 갱신 도전

일반입력 :2014/12/02 15:57    수정: 2014/12/02 15:57

다쏘시스템은 솔라임펄스와 기술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공개적으로 태양열 비행기의 세계일주 프로젝트 기록 갱신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설계된 솔라임펄스2 는 지난 4월 9일 공개된 후, 6월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솔라임펄스는 솔라임펄스2 제작 및 디자인, 태양광 유효성 테스트 등에 다쏘시스템의 애플리케이션인 카티아(CATIA)와 에노비아(ENOVIA)를 사용했다. 솔라임펄스1이 태양에너지만 이용해 장시간 비행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실험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였다면, 솔라임펄스2는 미션 수행 후 내년 본격적인 비행에 나선다.

솔라임펄스2 개발에는 동체 및 날개 설계부터 엄격한 중량 제한을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자재 실험까지 여러 까다로운 문제가 있었다. 안전성, 편안함과 함께 명령 접근성까지 제공해야 하는 조종석 설계는 정교한 디자인 및 관리 툴을 필요로 했다. 솔라임펄스 팀은 2006년부터 다쏘시스템의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발 프로세스를 진행해왔다.

솔라임펄스의 공동설립자 및 CEO이자 조종사인 안드레 보시버그는 “세기를 넘어서, 개척자들은 끊임없이 비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왔다”며 “인류 최초의 비행부터 열기구, 우주 탐험 등도 처음에는 불가능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같은 21세기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이러한 기업가 정신을 엔지니어링 및 연구 프로그램에 적용하고자 한다”며 “주어진 환경에 대한 인간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라고 강조했다.

솔라임펄스 창립자이자 조종사인 버트랑 피카드 회장은 “솔라임펄스가 추구하는 경험을 만들어내기 위해 검증된 최첨단 산업 솔루션이 필요했다”며 “다쏘시스템과 만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선택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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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험의 관점은 긴 비행을 위한 비행기를 만들 때 우리가 필요로 했던 정확히 그것이었다”며 “조종사들은 한번에 장장 5일동안을 조종석에서 지내야 하기 때문에 성공적인 비행을 위해서는 추진력에서부터 전자공학, 승무원 시설까지 모든 것들이 계획되고, 통합되고 완벽히 구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셸 텔리에르 다쏘시스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부사장은 “솔라임펄스 프로젝트는 단순히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솔라임펄스는 단순한 비행기가 아니라 하나의 메시지로, 대체 청정 에너지가 극단의 상황에서 안전하고 실용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