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이메일 스타트업 인수…아웃룩 개편?

일반입력 :2014/12/02 09:04

마이크로소프트(MS)가 iOS와 안드로이드 네이티브 이메일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MS 모바일 이메일 전략이 기존 아웃룩웹앱에서 네이티브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MS가 모바일 기반 이메일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 어컴플리(Acompli)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MS는 블로그를 통해 인수사실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MS에서 오피스365 및 아웃룩 팀을 이끌고 있는 라제시 자(Rajesh Jha) 부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 이메일 절반 이상이 모바일에서 먼저 읽혀진다. 사용자들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든지 멋진 이메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필수적이다고 말하며 어컴플리 인수사실을 밝혔다.

어컴플리는 VM웨어와 짐브라(오픈소스 기반 협업 플랫폼 업체) 출신들이 이끌고 있는 회사로 4월에 iOS 버전을, 9월에 안드로이드 버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어컴플리 애플리케이션은 MS익스체인지뿐만 아니라 G메일과도 연동되 통합 캘린더 기능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MS는 iOS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익스체인지 통합으로 아웃룩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웃룩 웹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아웃룩 웹앱은 MS가 모바일 아웃룩 전략에 메인이 돼왔다. 그러나 많은 iOS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아웃룩웹앱을 선택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미국 지디넷은 MS가 모바일 아웃룩 전략을 수정하고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어컴플리 기술을 기반으로 네이티브 모바일 메일 앱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