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1, XP 제치고 OS 점유율 2위"

일반입력 :2014/12/02 07:39    수정: 2014/12/02 10:55

윈도8.1 점유율이 윈도XP 사용자 감소에 따라 꾸준히 느는 추세다.

미국 씨넷은 1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스 통계를 인용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8.1이 더 많은 데스크톱 사용자를 확보해 나가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용된 넷애플리케이션스의 지난달(11월) 운영체제(OS)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윈도8.1 OS가 만들어낸 웹 트래픽 점유율은 전체 12.1%로 전월(10월) 10.9%와 전전월(9월) 6.7%에서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같은 시기 윈도XP 점유율은 하락 추세다. 윈도XP 점유율은 9월 23.8%였고 10월 17.1%를 기록했으며 11월에는 13.5%까지 감소했다. 이로써 윈도8.1은 조만간 윈도XP를 제치고 2번째로 인기있는 데스크톱 OS의 지위를 차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또다른 유명 점유율 통계 스탯카운터에서는 이미 윈도8.1이 윈도XP의 '2번째 인기있는 OS' 지위를 빼앗은 바 있다. 이 자료에선 11월 기준으로 윈도8.1 점유율이 10.95%로 윈도XP의 10.69%를 근소하게 넘어선 것이다.

아이단 쿨런(Aodhan Cullen) 스탯카운터 최고경영자(CEO)는 윈도8.1 점유율은 지난 8월 윈도8을 넘어선 데 이어 11월 윈도XP도 제쳤다며 윈도8.1의 극적 성장은 긍정적이나 지금 추세대로라면 내년 윈도10 출시 전까지 (점유율 1등인) 윈도7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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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 버전대 OS가 윈도7의 인기를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 6월 넷애플리케이션스 통계를 인용한 보도를 통해 예견된 바다. (☞관련기사)

MS는 이미 지난 9월말부터 윈도10 테크니컬프리뷰 버전을 배포 중이다. 윈도8에서 사라졌던 시작메뉴가 되살아났고 메트로 인터페이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전체화면이 아닌 창 크기로 실행할 수 있는 OS다. MS는 윈도10 컨슈머프리뷰 버전을 내년초 내놓을 전망이다. 윈도10 컨슈머프리뷰는 이르면 1월중 나올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