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참여 늘려야"…아쉬웠던 공개SW데이

일반입력 :2014/12/01 18:32

1일 오후 열린 6회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자 데이 행사는 주인공 격인 현업 개발자들의 참여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모두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향후 개발자 참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안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300여명 규모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목표의 절반 정도 참가자가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축사와 시상을 맡을 예정이던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차관, 권은희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개회사는 공석인 NIPA 원장 대행인 한호현 소프트웨어융합진흥 본부장이 맡았다. 권은희 의원과 윤종록 미래부 차관 불참으로 축사는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이 대신했다. 사전 공지된 인사중 현장에 참석한 인사는 기조연설을 맡은 삼성전자 이효건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 정도였다.

이효건 삼성전자 부사장은 올해부터 분주하게 오픈소스 활동을 하고 있다며 대학에서 오픈소스 미니 콘서트를 개최하고, 오픈소스 과목을 개설했으며, 삼성 내 오픈소스 리더의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 참석, 대학 멘토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공개SW협회, OLC센터와 오픈소스 온라인 교육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은 삼성의 오픈소스 기여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공개SW에 관심있는 개발자들을 겨냥해 기획된 행사였다. 그럼에도 행사 현장에선 공개SW 개발자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양복을 입은 비즈니스맨, 공무원, 시상식 수상자 및 가족, 창의컴퓨팅경진대회에 참가했던 초중고 학생들이 자리를 채운 모습이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기조강연과 축사, 공개SW개발자대회 시상식 등 지난 1년 간 공개SW협회의 사업성과를 자축하는 시간이었다. 공개SW개발자대회 시상식은 45개팀에 대해 이뤄졌다. 1부 행사가 끝나자마자 유관기관 인사 대부분은 자리를 떴다. 행사장 외부에 마련됐던 전시부스 다수도 중간에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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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뒤 바로 2부 행사가 진행됐다. 2시간 30분에 걸쳐 ▲LG전자 임효준 위원의 리눅스 개발에 대한 개론적 소개 ▲안젤로스 스타브로 조지메이슨대학교 교수의 오픈소스 보안 ▲삼성전자 오정현 책임의 오픈인터커넥트컨소시엄(OIC) 소개 ▲핸디소프트 서재봉 상무의 IOT플랫폼 소개 및 오픈소스 활용사례 ▲서울버스 앱을 개발한 유주완 서울버스모바일 대표의 앱 개발 사례 등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 내용은 풍부했으나 개발자들의 참여는 적극적이지 않았다. A씨는 청중들은 강사 발표에 집중하기 보다는 휴대폰을 들여다보거나 사적 대화를 나누는 이들이 많아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