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부터 우편번호 다섯자리로 변경

일반입력 :2014/11/30 12:00    수정: 2014/11/30 17:12

내년 8월부터 6자리 우편번호가 5자리로 바뀐다. 도로명 주소 시행에 따라 우편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조치다.

우정사업본부는 2015년 8월1일부터 시행되는 국가기초구역 체계의 우편번호 개편안을 12월1일자로 확정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새우편번호로 사용하게 될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소방, 통계, 우편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게 된다. 또한 국가기초구역 단위가 하천, 철도, 대로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된다.

국가기초구역제도란 도로명 주소를 기반으로 국토를 읍 면 동의 면적보다 작게 일정한 경계를 정해 나누어 번호를 부여하고 소방, 통계, 우편 등 각종 구역의 기본단위로 활용하는 것. 현재 사용하는 우편번호는 읍 면 동 외에 집배원별 담당구역을 나타내는 6자리로 구성됐으나 새 우편번호 체계는 5자리로 앞의 3자리까지는 시 군 구 단위를, 뒤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된다.

우편번호 개편에 따라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세대에 안내문이 발송되고 새우편번호부 책자가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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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편물을 다량 발송하는 국민과 기업을 위해 새우편번호 DB 및 전환 소프트웨어 등을 인터넷우체국(www.epost.kr), 우정사업본부와 전국 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들이 우편번호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새우편번호가 시행되면 지금보다 더욱 빠르고 정확한 우편물 배달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