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도 모바일-사물인터넷 보안 회사"

일반입력 :2014/11/27 16:27    수정: 2014/11/28 17:01

SK텔레콤이 모바일과 사물인터넷 보안을 얘기하면 의아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4천명 직원 중에 600명이 기업비즈니스(B2B) 관련된 일을 하고 그 중 상당 인력이 보안 사업에 투입돼 있습니다.

27일 SK텔리콤 최준섭 부장은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큐리티 넥스트 컨퍼런스(SNC) 2015에서 통신사에서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보안 강점이 크다고 강조했다.

최준섭 부장 설명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모바일 기기 관리(MDM) 솔루션, BYOD 솔루션, 스마트 백신, 시큐어 브라우저 등을 포함한 스마트 시큐리티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MDM 솔루션인 SSM은 통신사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최 부장은 디바이스를 분실했을 때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금을 걸어야 하는데 보안 담당자가 휴일이라 부재중이더라도 SK텔레콤 114 고객센터에서 처리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에 들어가는 MDM은 소프트웨어 버전이지만 공공기관이나 정보기관에서는 화면 캡처 같이 단말기 커널 자체를 제어해야 한다. 이때 SK텔레콤은 단말 제조사와 협력 관계가 단단하기 때문에 API를 받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SSM을 활용한 출입보안 통제도 가능하다. 주요 보안 구역 근무자 혹은 방문자에 의한 정보 보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출입 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한 중요 정보 유출이 없도록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 부장에 따르면 현재 SK하이닉스에 시범 적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T페르소나는 BYOD 솔루션이다. T페르소나는 런처타입으로 개인 모드일 때는 보안이 해지되고 업무 모드일 때는 보안이 강화되는 구조를 갖췄다. 10월에 출시된 페르소나 프리미엄은 하이퍼바이저로 듀얼 OS를 지원해서 업무용과 개인용을 분리해주고 있다.

SK텔레콤 스마트 백신은 스미싱 차단에 특히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준섭 부장은 SK텔레콤은 2천700만 고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스미싱 패턴을 찾아낼 수 있다. 이런 서비스는 다른 보안업체들은 하기 어려운 이통사만 할 수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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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인터넷 브라우징을 제공하는 시큐어 브라우저도 제공하고 있다. 인드로이드 단말 사용자가 인터넷에 접속시 안전한 브라우저 사용을 통해 악성 URL 접속 및 악성앱 설치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줄 수 있는 서비스다.

보안 플랫폼 맨 상단에는 통합 대시보드가 있어 직관적인 보안 관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