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업체, 삼성 '엑시노스' 채택

일반입력 :2014/11/24 10:41    수정: 2014/11/24 10:43

송주영 기자

떠오르는 중국 스마트폰 신예 메이주가 자사 신제품 'MX4프로'에 삼성전자의 모바일 AP칩 '엑시노스5433'을 탑재했다. 메이주는 MX4에서는 미디어텍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채택했지만 업그레이드 버전에서는 삼성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메이주는 최근 중국에서 MX4프로를 공개했다. MX4 프로는 안드로이드 4.4킷캣을 이 회사의 플라임OS로 커스터마이징한 운영체제를 채택했다.

디스플레이는 5.5인치에 2560×1536 해상도다. MX4 디스플레이 해상도 1920×1152에서 향상됐다. 인치당픽셀수는 418ppi는 546ppi까지 올라갔다.

MX4프로는 LPDDR3 3GB D램을 탑재했다. 저장공간은 16, 32, 64GB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3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카메라는 2007만 화소, 500만화소 와이드앵글 셀피를 달았다. 배터리는 3천350mAh 배터리다.

MX4프로는 지문인식 기술도 탑재했다. 자체 설계한 m터치를 사파이어 글래스를 입힌 홈버튼에 적용했다. 애플 아이폰과 같은 방식이다. MX4프로는 아직 시장에 출시 전이다.

엑시노스는 높아진 해상도, 지문인식 등을 처리하기 위해 20나노 공정의 옥타코어 5430 버전이 들어간다. MX4는 미디어텍 AP를 활용했지만 프로 버전에서는 갤럭시알파에 적용된 삼성전자 AP를 썼다. 엑시노스5430은 20나노에 ARMv7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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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주는 MX, MX2에도 엑시노스를 채택하며 삼성전자와 오랜 관계를 유지해왔다. 최근 저가폰 전략에 따라 미디어텍 제품 적용을 확대하기는 했지만 이번에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해 출시한 전략제품 MX4프로에는 다시 엑시노스를 채택했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메이주는 MX4, MX4프로 외에도 보급형 스마트폰을 신규로 선보일 전망이다. 1천~1천300위안(한화 18만1천원~23만5천원) 가격대에 선보여 샤오미 1S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