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015년 넷플릭스 삼킨다?

일반입력 :2014/11/24 10:27

황치규 기자

연말이 되면서 2015년 IT업계에서 일어날만한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시장 조사 업체 CSS인사이트도 자체 전망 10가지를 내놨는데, 내용이 꽤 대담해 주목된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CSS인사이트가 예상한 IT업계 2015년 시나리오에는 우선 대형 인터넷 업체 하나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를 인수할 수 있다는 것이 포함됐다.

거대 인터넷 업체들은 넷플릭스가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유료 동영상 서비스 분야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런만큼 야후, 알리바바, 구글이 넷플릭스를 인수할 만한 잠재 후보라고 CSS인사이트는 예상했다. CCS는 구글이 넷플릭스를 인수하지 않으면 2015년 자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데 무게를 뒀다. CSS인사이트는 구글이 2014년 소형 카메라 업체 고프로를 인수한다는 것도 10대 시나리오에 넣었다.또 ▲개인용 3D프린터 시장에서 거품이 터지고 ▲ 애플이 가세하더라도 웨어러블 시장은 2017년까지는 대단히 파편화된 시장일 것이라는 점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 금액(190억달러)보다 몇배나 많은 인터넷 빅딜이 터질 것이라는 점 ▲서양 업체들이 2015년 동양 인터넷 업체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점 등도 시나리오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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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대형 이동통신 업체 보다폰이 위성 방송 업체 스카이 인수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비밀번호가 2018년까지는 쓸모없어진다는 것, 그리고 유럽 규제당국이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내용도 CSS인사이트 시나리오에 담겼다.

CSS인사이트는 지난해 2014년 IT업계를 전망하며 트위터의 스냅챗 인수, 위성TV업체 디시네트워크의 T모바일US 인수를 예상했다. 결과만 놓고보면 스냅챗은 야후로부터의 투자가 임박한 상황이다. 디시네트워크의 경우 T모바일 US를 소유한 도이체텔레콤과 매각과 관련해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