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안드로이드폰 갤러리(사진첩)을 만든 것으로 유명한 사진 애플리케이션 업체 쿨아이리스(Cooliris)를 인수했다.
21일(현지시간) 쿨아이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야후에 인수됐음을 밝혔다.
쿨아이리스는 2006년 세원진 업체로 사진 및 미디어 콘텐츠를 3D벽지 (3D Wall) 형태로 살펴볼 수 있는 기술로 잘 알려졌다. 이들은 또 애드짓수(Adjitsu)라고 불리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도 가지고 있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싱가폴 통신업체 싱텔의 디지털광고 자회사 아모비(Amobee)에 팔렸다.
쿨아이리스는 최근 페이스북, 드롭박스,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출처에 흩어져 있는 사진을 한 곳에 모아 3D벽지 인터페이스로 보여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여름에는 비주얼 메시징 앱 빔잇(Beamlt)을 출시하기도 했다.
회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야후는 모바일을 직관적이고 손쉬운 경험으로 만들려는 명확한 비전과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 것이 야후가 쿨아이리스를 위한 최고의 파트너인 이유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우리는 전세계 고객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제품을 함께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야후 CEO 마리샤 메이어는 모바일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달에는 메시징 애프리케이션 메시지미(MessageMe)를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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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후는 쿨아이리스를 기존 제품과 결합할 계획이 있는지 아니면 더 많은 인재를 획득하기 위해 이들을 인수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쿨아이리스는 홈페이지에 모바일 사진 관리 앱 쿨아이리스와 빔미 메신저가 당분간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