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만방지 게임에 1천만불 투자

일반입력 :2014/11/17 08:38    수정: 2014/11/17 09:21

미국 정부가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게임을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 규제에만 집중한 대한민국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17일 게임스파크 등 외신은 미국 정부가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등 건강 피해를 막기 위해 1천만 달러가 넘는 예산을 기능성 게임 개발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 보건원은 지난 2008년부터 9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RPG ‘이스케이프 프럼 다이아브’(Escape from Diab)를 만들었다. ‘이스케이프 프럼 다이아브’는 5명의 소년 소녀들이 비만의 왕이 지배하는 정크 푸드 자동 판매기 국가에서 탈출한다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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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 국립 보건원은 베일러 의과 대학과 함께 새로운 게임 개발을 위한 연구에 나섰다. 연구에는 170만 달러의 추가 예산이 투입된다고 알려졌다.

외신은 “미국 정부가 건강을 목적으로 기능성 게임 개발에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 효과가 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