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오라클 DB사업 사냥 나섰다

자체 'AWS 오로라' 서비스 선보여

일반입력 :2014/11/13 14:15    수정: 2014/11/13 14:40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드디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사냥에 나섰다. 마이SQL과 호환되는 자체 클라우드 기반 관계형DB 서비스를 내놓고 선전포고를 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리인벤트(re:Invent) 2014' 컨퍼런스에서 'AWS 오로라(Aurora)'란 RDBMS 서비스를 공개했다.

AWS는 그동안 클라우드 환경에서 쓸 수 있는 RDBMS로 AWS RDS란 서비스를 통해 오라클DB와 마이SQL, MS SQL서버, 포스트그레SQL 등을 제공해왔다.

AWS 오로라는 마이SQL과 100% 호환되는 DB를 제공한다. 마이SQL보다 5배 빠른 성능을 보이며, 비용은 10%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AWS 측은 3년의 개발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성능 면에서 분당 600만 입력, 분당 3천만 셀렉트 등이 가능하다. 데이터는 3개의 가용성존에 걸쳐 6 갈래로 복제된다. 오로라는 AWS S3 스토리지에 백업된다. DB 크래시 복구가 초단위로 이뤄지는 폴트톨러런트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료는 시간당 29센트부터다. 현재는 프리뷰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AWS 오로라는 명백히 오라클을 겨냥한다. 앤디 재시 AWS 수석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로라는 새로운 새벽을 의미한다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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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옛 세계의 RDB 소프트웨어는 매우 비싸다며 소유권이 벤더에 있고, 높은 수준의 종속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가혹한 라이선스 조항을 운영함에도 고객이 클라우드로 옮기려할 때 유연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