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 통신사 겨냥한 SW라우터 출시

일반입력 :2014/11/13 13:56

알카텔루슨트는 통신사업자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서비스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IP라우팅 소프트웨어(SW) '가상서비스라우터(VSR)'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VSR은 인텔 x86 프로세서를 탑재한 범용 하드웨어 기반으로 구축된 가상 네트워크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SW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존 서비스라우터(SR) 7750SR과 7950XRS 모델처럼 특화된 장비와 함께 기존 알카텔루슨트 IP솔루션 제품군에 포함됐다. 기존 장비처럼 알카텔루슨트 장비 운영시스템 지원과 5620SAM 솔루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에 포함돼 있다.

VSR 애플리케이션은 ▲라우트리플렉터(VSR-RR) ▲IP-MPLS 기반의 '라우트시뮬레이터(VSR-SIM)' ▲캐리어이더넷과 VPN을 제공하는 '프로바이더에지라우터(VSR-PE)' ▲부가가치서비스, 리포팅, 트래픽관리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보증(VSR-AA)' ▲IP보안 게이트웨이(VSR-SEGW) ▲무선랜 게이트웨이(VSR-WLGW) ▲광대역망게이트웨이(VSR-BNG)를 구성요소로 포함한다.

알카텔루슨트는 이 가운데 VSR-PE가 x86 서버 환경에서 초당 320기가비트(Gbps)를 처리해 타사 경쟁 제품 대비 2배 수준 성능을 내고, VSR-RR은 경쟁사 하드웨어 장비 대비 8배 이상 성능을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또 알카텔루슨트는 고성능 클라우드 가상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올초부터 인텔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빠른 패킷 처리를 위한 윈드리버의 인텔칩 기반 컨트롤러 드라이버 및 라이브러리 툴셋 '데이터플레인 개발도구(DPDK)'와 가상 환경의 애플리케이션이 하이퍼바이저 위에서 하드웨어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단일경로입출력가상화(SR-IOV)' 드라이버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이다.

이밖에도 알카텔루슨트는 기업들이 VSR로 하드웨어 시험, 설치 등 서비스 출시 절차를 줄이고 네트워크 고도화, 고객 요구 대응수단 다양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사들이 초기투자 비용, 시간, 지원 부담없이 신규 서비스나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필요시 사업 규모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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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고성능 서비스를 요구하는 대기업 고객에겐 하드웨어 라우터를, 중소기업에는 VSR같은 SW라우터를 공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용 한국알카텔루슨트 IP솔루션 부문 담당 상무는 범용 하드웨어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에게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VSR 솔루션 출시는 알카텔루슨트의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전략을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