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IT서비스 2조91억…성장 둔화"

일반입력 :2014/11/13 10:29    수정: 2014/11/13 10:45

올해 국내 금융IT서비스 시장이 예정됐던 사업의 수행 지연으로 위축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2014년-2018년 한국 금융 IT서비스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대규모 물량 감소를 보인 국내 금융IT서비스 시장의 성장 둔화 폭이 확대됐다고 1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금융IT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3.6%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는 성장폭이 감소한 전년대비 2.9% 성장에 그친 2조91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금융업 전반의 부진으로 예정 사업 수행이 미뤄진 데 따른 결과라고 한국IDC는 설명했다.

한국IDC는 지난해 금융IT서비스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도 전체 IT서비스 시장 평균 성장세(3.0%)를 웃돌며 성장 동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국민은행 스마트 다운사이징, 외환은행 IT업그레이드 등 프로젝트 단위의 대규모 사업 지연과 IT 및 보안 자체인력 확보 움직임에 따른 아웃소싱 부문 물량 증가의 둔화로 기존 둔화 추세가 올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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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김경민 책임연구원은 대규모 물량 감소 양상이 금융 산업만의 특징은 아니지만 금융권이 국내 IT서비스 시장에서 최대 비중을 형성하는 만큼, 전체 IT서비스 시장에 영향을 준다며 아웃소싱에 대한 신중한 접근 태도가 확산돼 장기적으로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요구가 계속되고 금융서비스 고도화와 전문 인프라 관리 및 확충 수요가 이어져 오는 2018년까지 5년간 연평균 성장률 3.3%를 기록, 그해 국내 금융IT서비스 시장 규모는 2조3천1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