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MHz 통신 할당이 전국민 위한 것"

홍인기교수 , UHD 할당 효과 거의 없어 지적

일반입력 :2014/11/11 16:11    수정: 2014/11/11 16:14

“너무 앞서서 4K UHD 전면 전환을 추진할 경우 지상파 UHD를 가장 먼저 도입하고도 가장 뒤처진 기술로 서비스하는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

홍인기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교수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700MHz 주파수 용도관련 공청회’에서 이같은 우려의 뜻을 밝혔다.

700MHz 대역의 주파수를 지상파에 할당해 UHD 방송으로 활용한다고 하더라도 효과가 거의 없을 수 있다는 이유다. 이에 반해, 700MHz를 통신용으로 할당하는것이 전 국민의 보편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나 경제기반을 위해서 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무료 보편적 서비스 효과를 주장해왔지만 현재 국내 지상파 UHD 시청 여건이나 수요를 고려할 때 직접수신가구에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것. 홍인기 교수는 “지상파 UHD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표준화와 기술 동향 등 글로벌 트렌드, 국내 UHD 여건, 서비스 수요, 주파수 여건, 국민 부담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홍 교수는 재난망 활용에 대해서는 경제적이나 기술적인 이슈를 따지지 않고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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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용도에 대해 홍 교수는 “최근에 급증하고 있는 트래픽 수요를 수용하고 국제적 조화가 가능하다”며 “전국민이 어디서나 최소한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보편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 국민의 일상생활과 국가 경제활동의 기반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700MHz 대역의 이동통신용 할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