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골든에이지'로 또 다시 홈런

일반입력 :2014/11/05 10:50    수정: 2014/11/05 10:50

김지만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최근 모바일로 출시한 RPG '골든에이지'의 행보가 남달라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넷마블은 자사의 게임들을 바탕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최근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몬스터길들이기와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이 양대 마켓 5위권 안에 포함돼 있는 상태.

이밖에 드래곤가드, 마구마구 2014, 마구마구라이브 등도 중위권에서 이용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어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는 중이다.

이 와중에 넷마블은 최근 신작 모바일 RPG 골든에이지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서비스 일주일만에 매출 차트 10위권을 넘보는 등 긍정적인 결과들을 내고 있어서 앞으로의 성과가 더 기대되고 있다.

골든에이지는 기사, 마법사, 궁사 등 3명의 영웅 캐릭터를 중심으로 나만의 부대를 편성해 대규모 부대전투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9월 첫 테스트에서 큰 호응을 얻은뒤 지난 28일 정식 출시됐다.

게임의 제작사는 마이어스게임즈로 지난 작품인 온라인 MMORPG 모나크를 통해 그 개발력을 증명한 게임사다. 이번에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면서 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은 독특한 부대 편성 시스템과 실사풍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사실적인 게임 플레이가 특징으로 이용자들은 11인 부대전투 및 대규모 길드전에 높은 호응도를 나타내고 있는 상태다.

현재 골든에이지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8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치는 최근 출시된 다른 신작 게임들보다 가파른 추세다. 이 정도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0위권 안쪽도 노려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최근 국내 모바일 매출차트는 10위권에 위치한 기존 인기 작품들로 차트가 굳어지면서 성장이 멈췄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신작들도 초기 정착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잘 만들어진 외산게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입지가 좁아진 것도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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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넷마블의 신작인 골든에이지가 좋은 성적을 기록하자 이를 시작으로 게임들과 국내 게임사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의 신작인 골든에이지의 행보가 남다르다며 이 정도 성적이라면 조만간 기존 인기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표 RPG의 저력을 입증한 것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