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임원 "보안은 최우선 고려사항"

일반입력 :2014/11/04 09:59

손경호 기자

기업이나 다른 조직 내 IT임원들에게 보안은 이제 업무 효율성을 뛰어넘는 최우선 고려사항이 되고 있는 추세다.

3일(현지시간) 테크프로리서치가 C레벨 임원, 기타 IT담당자들 418명을 대상으로 2015년~2018년 동안 IT분야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최고경영자(CEO), 최고정보책임자(CIO), 최고정보보호책임자(CSO) 등 C레벨 응답자들 중 75%가 IT시스템에 대한 보안성 향상을 최우선 기술적 고려사항으로 꼽았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65%로 뒤를 이었다. 64%는 프로젝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3년 이후 IT부서가 가장 중요하게 지켜봐야 할 분야에 대한 설문항목 중에서도 보안은 81%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영역 중 하나다. 카드 3사 개인정보유출, 미국 타깃 POS시스템 해킹, 하트블리드 버그의 등장 등 국내외에서 굵직한 보안사고들이 터지면서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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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기기 관리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들 중 51%가 '보안'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여겼다. 스마트폰, 태블릿을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BYOD 시대가 가까운 만큼 스마트기기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개인적인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가에 대한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반면 3D프린팅, 웨어러블 기기의 경우 각각 17%, 14%가 이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기업 비즈니스 관점에서 두 가지 새로운 기술들은 아직까지는 IT담당자들의 관심 밖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