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도 무료 클라우드로 스타트업에 구애

일반입력 :2014/11/03 08:46

황치규 기자

레드햇이 클라우드 시장 지분 확대를 위해 스타트업 잡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레드햇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플랫폼(Platform as a service)인 오픈시프트를 신생 업체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들은 개발, 테스팅, 품질 보증, 제품 호스팅 등을 위해 레드햇 클라우드 개발 환경을 무료로 쓸 수 있게 됐다.

 

레드햇은 이번 프로그램과 관련해 한번 쓰기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힘든, 이른바 락인(lock-in)은 없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들은 사업이 커지면서 개발한 서비스를 내부 환경이나 다른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마음대로 옮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적용 대상이 되는 스타트업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as-a-Service: SaaS) 개발에 초점을 맞춘 비상장 기업이어야 한다. 몇몇 참가 업체들은 네트워킹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레드햇은 중소 기업부터 포춘 500대 기업에 이르기까지 잠재적 고객을 참가 스타트업들에게 소개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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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에게 스타트업은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했다. 새로 시작하는 스타트업은 IT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기 보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빌려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를 보여주듯 레드햇 외에 구글, 세일즈포스닷컴 등 다수 업체가 스타트업을 향해 구애 작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