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확 달라진 G메일 업데이트 예고

구글이 안드로이드용 G메일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새로 공개될 G메일은 다른 이메일 계정과 연동이 쉬워지고 안드로이드5.0(코드명 롤리팝)에서 공개한 머티리얼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31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폴리스, 엔가젯 등 주요 IT외신들은 구글이 안드로이드용 G메일을 업데이트하면서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이메일 계정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용 G메일 새버전은 조만간 구글플레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안드로이드 설치파일인 'APK'는 다운받을 수 있다.

업데이트된 G메일을 시작하면 먼저 추가하고 싶은 이메일 계정을 묻는 가이드 창이 뜬다. G메일 계정뿐만 아니라 아웃룩, 야후를 포함해 IMAP나 익스체인지 기반 이메일 계정을 모두 추가할 수 있다. 확인하고 싶은 메일박스(인박스)를 선택하려면, 왼쪽 메뉴 버튼에서 해당하는 계정을 탭하기만 하면 된다.

새로워진 G메일은 또 구글이 안드로이드5.0에서 새롭게 선보인 머티리얼 디자인이 적용됐다. 머티리얼 디자인은 PC,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다양한 기기에서 통일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글이 생각해 낸 디자인 가이드다. 디자인적으로는 종이가 쌓여 있는 것 같은 깊이감을 잘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엔가젯은 새로운 G메일과 호환되는 안드로이드 버전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아이스크림샌드위치 태블릿에 설치했을 때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 이상 버전에서 모두 잘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