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 "회색도시2, 모바일 게임의 새지평 열 것"

일반입력 :2014/10/29 12:16    수정: 2014/10/29 12:21

김지만 기자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후 가장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모바일 게임사 네시삼십삼분이 어드밴처 장르에 또 다시 도전한다.

과거 모바일 게임 초창기 시절에 등장해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모바일 어드밴처 게임 '회색도시'가 그 후속작인 '회색도시2'로 돌아온 것으로,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출시됐다.

이번 회색도시2는 전편의 이야기들과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 때는 하지 못했던 이야기, 궁금했던 이전의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으로 프리퀄로서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네시삼십삼분에서 만난 진승호 회색도시2 PD는 현재 회색도시2의 중간 성과와 개발 취지, 앞으로의 계획 등을 간단하게 밝혔다. 그는 전편에서 과거 부분이 살짝 언급됐었습니다며 그 부분에 흥미가 있었던 사람들을 위해서 만든 것이며 전체적인 회색 도시의 세계를 빌려오면서 또 다른 이야기들을 하고 싶었습니다고 말했다.

이번 회색도시2는 전편에 비해 그 콘텐츠나 전체적인 크기가 두 배 정도 늘어났다. 앞으로 업데이트 또한 4개월 분량이 예정되어 있는 상태로 총 6부작의 이야기들이 더해질 계획이다.

진승호 PD는 게임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안정된 콘텐츠 수급을 위해서 매월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습니다며 콘텐츠를 쌓아가고 반복하는 시스템이 없다보니 매번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하는 개발진들의 고충도 뒤따르고 있지만 보람은 있습니다고 말했다.

회색도시2는 6부가 완료되면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가 되는 것이다. 그 이전까지는 온라인 게임들과 같이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해 이용자들이 게임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일정을 이어갈 것이다.

게임의 모든 콘텐츠가 업데이트가 된 이후의 계획도 공개됐다. 모든 이야기들이 개방되면 회색도시2만의 소셜 요소인 회색극장이 열린다. 이 것은 이용자들이 직접 대사, 이미지, 등장 인물들을 배치시켜 직접 스토리를 써내려가는 것으로 누구든지 나름의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다.

네시삼십삼분 측은 이 회색극장 콘텐츠가 수명이 짧은 모바일 어드밴처 장르의 새로운 핵심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PD는 어드밴처 게임들은 특히 게임의 수명이 너무나 짧습니다며 그래서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콘텐츠를 생각했고 회색극장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아직 그 결과는 아무도 모르며 남들이 해보지 않은 길이니 시도해보고 싶었습니다고 전했다.

앞으로 네시삼심삽분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어드밴처의 시장을 더 키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어드밴처 게임들은 기존 장르에 녹아들어가는 형태로 재생산 되고 있으며 발전을 지속 중이다.

진승호 PD는 이와 관련해 우리는 길게 보느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며 기존 콘솔과 PC게임에서도 어드밴처 게임들을 쉽게 접할 수 없다보니 모바일 어드밴처를 통해 이용자들의 욕구가 충족되는 부분이 있으리라 봅니다고 말했다.

네시삼삽삼분 측은 앞으로도 회색도시2의 게임성이 떨어지지 않고 꾸준한 퀄리티를 보장해 줄 수 있는 게임으로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게임이 지루하지 않도록 전편에 나왔던 캐릭터들, 예상 밖의 이야기를 담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이용자들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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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색도시2는 구글 추천게임에 오르는 등 다운로드와 매출 순위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상황으로 진승호 PD 또한 이러한 이용자들의 반응을 종합해 일단 완결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유료화 모델에 대한 많은 이용자들의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며 이번 회색도시2에는 전작의 필름시스템을 없애고 신요소 임기응변 콘텐츠를 넣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앞으로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기울여 좋은 게임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