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연합 결성

일반입력 :2014/10/23 09:22

클라우드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산을 위해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로써 고객들은 양사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서로 교차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2일(현지시간) MS와 IBM은 애저에서 IBM 제품과 서비스를, IBM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MS 엔터프라이즈SW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결과로 IBM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제품인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웹스피어 MQ, DB2 데이터베이스 등이 애저에서 개발과 배치(디플로이) 과정에 사용될 수 있게 됐다.

또 MS와 IBM은 개발자들이 닷넷(.NET)런타임과 툴링을 IBM 서비스형플랫폼(PaaS) 블루믹스에서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MS와 IBM은 또 IBM 퓨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애저와 IBM 서비스형인프라(IaaS) 소프트레이어 위에서 작동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배치, 컨피규레이션, 라이선스 관리를 자동화 할 수 있게 된다.

소프트레이어는 이미 윈도서버, 하이퍼V, 웹메트릭스, 윈도방화벽, SQL서버 등 MS 제품을 폭 넓게 지원하고 있었다.

IBM은 즉시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라이선스를 애저로 가져와 사용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 정책을 업데이트 했다. 또 윈도서버, SQL서버는 IBM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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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안에 MS는 가상머신 이미지에 IBM 소프트웨어 키가 사전 탑재돼 포함된 라이선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IBM클라우드 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닷넷 프리뷰도 빠른 시일 안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MS-IBM 클라우드 연합은 최근 MS의 변화된 파트너십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MS는 애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및 개발 도구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오라클, SAP같은 경쟁사들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