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e스포츠 뛰어든 블소, 성공 여부는?

일반입력 :2014/10/22 11:12    수정: 2014/10/22 11:12

김지만 기자

지난 5월 성공리에 자체 e스포츠를 진행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 하반기 대규모 정식 대회로 다시 한 번 이용자들과 e스포츠팬들을 위해 나선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월 1일부터 '블레이드앤소울 e스포츠 2014 하반기 대회(이하 블소 하반기 e스포츠대회)' 정식 일정에 돌입해 지금까지 예선 등을 진행했다. 현재 16명이 본선 무대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들은 상위 라운드에서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지난 주말이었던 18일과 19일 이틀 동안은 이번 블소 하반기 e스포츠대회의 첫 오프라인 경기들이 치뤄졌다. 서울 암사동의 코몬PC플렉스에서 진행된 64강전에 많은 이용자들이 몰렸으며 그 결과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64강 예선은 총 8명씩 8개조로 구성해 조별리그를 진행했으며 각 조별로 순위를 산정, 조별 1위와 2위가 최종적으로 16강에 오르는 방식을 선택했다. 김신겸, 김창현, 강덕인 등 지난 시즌 4강 맴버들은 물론 쟁쟁한 실력파 선수들이 모두 본선에 오른 모습.

이제 블소 하반기 e스포츠대회는 장소를 옮겨 온게임넷과 함께 방송경기로 진행된다. 23일 오후 7시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질 16강 1경기는 윤정호(기공사, 화들짜앜)와 김명영(역사, 멋지시나)의 대결을 시작으로 11월 중순까지 4명의 선수들을 선발하기 위한 여정이 이어진다.

이번 블소 하반기 e스포츠대회는 특별하게 한중 최강자전과 함께 치뤄진다. 다음달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블소 한중 최강자전 8강과 4강이 진행될 계획으로 이후 한국 결승전과 한중 최강자전 결승은 부산에서 펼쳐진다.

규모를 확장한 이번 블소 하반기 e스포츠대회에 대해서 이용자들과 e스포츠팬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중이다. 그 기대를 반영하듯 지난 14일 사전 판매한 16강 얼리버드 티켓 100장은 판매 시작 4분만에 모두 매진됐었다.

이번 대회는 블소 e스포츠가 지향하는 월드챔피언십의 교두보가 될 예정이다.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는 차후 일본과 중국 등 블소 서비스 국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월드챔피언십 개최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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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분위기는 좋은 상태로 앞으로의 대회 흥행 여부는 선수들의 경기력과 엔씨소프트, 온게임넷의 운영 능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 역시 블소의 e스포츠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적인 국제 대회로 자리잡기를 희망하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블레이드앤소울이게임을 e스포츠 확장하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에도 성공리에 e스포츠 진행을 이어가게 된다면 게임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후 e스포츠를 희망하는 업체들은 이번 블소 e스포츠를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