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서 사진으로 본 미래기술 10選

5G, 기가인터넷, 스마트홈, 스마트 수트……

일반입력 :2014/10/21 15:47    수정: 2014/10/21 15:48

(부산=조재환 기자) 국내 IT기업들이 선보인 미래 ICT 기술들이 올해 부산 ITU 전권회의 연계행사로 열리게 된 월드IT쇼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월드IT쇼에서는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 KT의 기가인터넷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스마트 수트, LG전자의 시큐리티 솔루션, 비디오 월 디스플레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기업들이 제시한 미래 ICT 기술들을 사진으로 모아봤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ICT 노믹스의 원동력'이라는 주제로 5G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이 직접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 속도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020년 5월까지 세계 최초의 5G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는 통신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ITU 전권회의 개막일인 20일 삼성전자와 함께 5G 네트워크 기술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 연구를 위한 양해갹서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이 만든 박스쿨(BOXCHOOL)은 컨테이너를 활용해 농어촌 소외지역이나 전 세계 어느 곳에 있는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박스쿨은 첨단 지식 콘텐츠와 연결하여 IT 시대에 맞는 21세기형 인재의 꿈을 키워낼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박스쿨은 태양열을 활용해 자가전력을 수급할 수 있으며 내부에서는 무선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 월드IT쇼에서 총 600여개의 블루투스 비콘을 활용해 실내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위즈턴 전시회(Wizturn Exhibition)'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위즈턴 전시회'는 실내 전시장 3D 지도를 통한 길찾기 기능, 자동 정보제공 기능, 전시회 브로셔 수집 기능등을 제공한다. 이번 월드IT쇼를 찾은 관객들은 '위즈턴 전시회'를 활용해 전시회 내부 부스 정보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위즈턴 전시회'는 월드IT쇼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된다.

■ KT

KT는 재해, 재난 상황 속 통신 두절 상황을 대비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에 한창이다. KT는 이번 월드IT쇼에서 자체 재난안전통신망 연결 구조와 함께 울릉도, 제주도 등의 상황실로 연결해 재난 상황을 전달받을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KT는 세계 최초의 LTE 디지털무선통신서비스인 '파워톡 2.0'을 통해 극한 지역이나 재난 등의 비상상황에서도 원활한 통신이 가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심지어 LTE나 3G 서비스가 없어도 통신이 가능한 단말기간 통신 서비스(D2D)를 내년 정부의 국가재난안전망 시범 사업 후로 상용화 시킬 예정이다.

KT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류 의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ICT 솔루션도 선보였다. KT가 만든 뇌지도 프로젝트 '기가 게임(아이와이어)'은 한층 더 건강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구현과 저렴하고 간편한 유전병 치료를 가능케 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유전체 분석 기술을 간단한 게임을 통해 만드는 뇌지도 프로젝트다.

싸이, 빅뱅, 투애니원 등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을 홀로그램으로 볼 수 있는 KT의 '케이라이브(K-live)' 관은 이번 월드IT쇼의 큰 볼거리로 떠올랐다. 케이라이브관에 활용되는 홀로그램 영상을 끊김없이 상영할 수 있는 10Gbps 속도의 인터넷이 활용됐다. 지난 2013년 9월부터 10Gbps 속도의 인터넷 시범사업을 선보인 KT는 빠른 시일내에 10Gbps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20일 밝혔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월드IT쇼에서 제일모직이 제작한 로가디스 스마트 수트 2.0을 선보였다.

기존 로가디스 스마트 수트 1.0은 QR코드만을 활용할 수 있었지만, 2.0부터 업계 최초로 무선통신 모듈인 NFC 태그를 상의 스마트폰 전용 포켓 안에 넣었다. 로가디스 수트 2.0을 착용한 사람들은 NFC 태그를 통해 명함을 전송하거나 삼성전자의 비디오, 음악 컨텐츠를 즐길 수 있고 패션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보안이 가장 큰 약점인 무선인터넷을 보호하기 위한 자체 솔루션인 '삼성 보안 AP'를 월드IT쇼에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보안 AP'는 자체 무선침입방지솔루션(WIPS) 전용 센서를 탑재해 외부로부터의 무선 보안 위협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보안 AP가 기업의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고 무선 보안 관련 투자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 LG전자

LG전자는 이번 월드IT쇼에서 고해상도 풀HD 보안 카메라를 활용한 시큐리티 솔루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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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시큐리트 솔루션에 활용되는 보안 카메라들은 소리로도 이상 증세를 파악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자유롭게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어 자녀의 등교나 하교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LG전자는 월드IT쇼에 참석자들을 위해 자체 고안한 시큐리티 솔루션에 대한 개념도를 비중있게 소개했다.

LG전자는 이번 월드IT쇼에 전시한 비디오 월 디스플레이에 대해 합리적인 비디오 월 솔루션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LG전자의 비디오 월 솔루션은 3.5mm의 세계 최소 베젤을 적용해 시인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심지어 어떤 상황에서도 고화질의 비디오 월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비디오 월 디스플레이를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제어용 소프트웨어도 별도로 제공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