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신제품, 애플 점유율 회복할까

일반입력 :2014/10/17 16:25    수정: 2014/10/17 16:28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사들과 태블릿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웹인덱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태블릿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2012년 중반부터 안드로이드 태블릿 성장이 거세지면서, 안드로이드 태블릿 점유율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애플 운영체제인 iOS 태블릿 아이패드의 점유율은 올해 2분기 37%로 점점 하락하는 추세이다. 2012년 2분기까지 안드로이드 태블릿 점유율과 대등했던 아이패드의 점유율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2분기 안드로이드와의 점유율 차이는 17%포인트(p)까지 벌어졌다.

중국에서도 아이패드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브랜드 없는 저가 태블릿인 화이트박스 제조업체들이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애플의 점유율을 빼앗고있다. 또한 삼성과 레노보, 아수스, 에이서 등도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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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와 6플러스를 공개한 후 한달 만에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 애플은 새로운 태블릿 라인업을 통해 다른 제조업체들과 맞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애플의 태블릿 판매량이 점점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가 되더라도 판매 호조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이날 애플 주가는 1.3% 하락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의 예약 판매를 17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며, 출하는 다음 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