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가 인하나 분리공시 논의는 없었다”

업계 사장들 "단통법 안착되는 데 뜻 모아"

일반입력 :2014/10/17 10:32    수정: 2014/10/17 10:33

“출고가 인하나 분리공시 도입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17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및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관련 조찬 토론을 마치고 나온 이동통신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대표들은 이같이 말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남규택 KT 부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박종석 LG전자 사장 등 이날 단통법 간담회에 참여한 이들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체로 말을 아끼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단통법이 잘 안착되는 데 뜻을 모았다”는 말을 남겼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단통법이 잘 안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주요 내용은) 정부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단통법이 문제가 있다는 여론에) 일부 여러 가지 오해와 진실이 있다”며 “(출고가 인하에 대해) 삼성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은 출고가 인하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또 “오늘 모임의 주안점은 소비자한테 어떤 식으로 후생이 돌아가게 할 것인가에 대해 이통사와 제조사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방법을 찾아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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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사장은 이어 “분리공시가 도입된다고 (단통법을 둘러싼) 문제가 안 생기는게 아니다”며 중저가 단말기를 늘려야 한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도 많이 있다”고 답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모두 발언 외에 별다른 이야기가 있었냐는 질문에 “다른 내용은 없었다”며 “(분리공시 고시 개정안 이야기 역시)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