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광고대행사, 네이티브 광고 선호

거부감 없는 콘텐츠 형태인 네이티브 광고 집행 늘어나

인터넷입력 :2014/10/17 09:05    수정: 2015/05/19 21:56

특정 사이트나 콘텐츠에 맞게 제작된 광고형태를 말하는 네이티브 광고. 배너 광고처럼 콘텐츠와 분리된 자리에 있지 않고, 해당 웹사이트의 주요 콘텐츠 형식과 비슷한 모양으로 제작돼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에 따르면, 미국에서 2013년 네이티브 광고비로 13억달러(약 1조3천700억원)가 쓰였지만, 2018년에는 94억달러(약 9조 9천600억원)가 쓰일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네이티브 광고의 시장 규모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미국의 네이티브 광고 현황에 대해 알 수 있다.

올해 6월 광고소프트웨어업체 믹스포(Mixpo)가 미국 매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분의 3 정도가 네이티브 광고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 네이티브 광고를 제공하는 매체는 응답자의 53.3%였으며, 아직 네이티브 광고를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제공할 계획이 있는 매체는 19%로 나타났다.

반면 네이티브 광고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대답한 매체는 27.6%로 조사됐다.

▲ 네이티브 광고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 매체 현황 <자료=믹스포>

미국 광고대행사도 네이티브 광고를 보는 시각은 같다. 광고대행사 73%가 네이티브 광고를 집행했다고 답했다. 7%가 네이티브 광고를 줄인다고 답한 반면, 67%가 앞으로 네이티브 광고를 늘릴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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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체가 네이티브 광고 자리를 팔 때, 독자를 잘 이해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광고대행사가 네이티브 광고를 집행할 때에는 독자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대상이 됐으며, 그다음으로는 콘텐츠와 광고배치가 뽑혔다.

▲ 네이티브 광고 집행 시 독자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야 한다는 조사 결과 <자료:트리플리프트, 디지털미디어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