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마존 겨냥…'당일배송' 확대

일반입력 :2014/10/15 07:33    수정: 2014/10/15 07:47

구글이 미국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던 유통서비스 '빠른배송' 가능 지역과 가맹 유통점을 확대했다.

미국 씨넷은 14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 제공되던 '구글쇼핑익스프레스'가 시카고, 보스턴, 워싱턴 지역까지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또 구글 쇼핑 사업 파트너십부문 담당자 브라이언 엘리어트는 3개 지역서 추가 지원되는 서비스 가맹 업체에 반즈앤노블, 펫스마트, 비타민숍, 스포츠오서리티를 포함한 16개 회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구글익스프레스는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지역 매장에서 온라인만큼 빠르고 편리한 쇼핑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 구글 유통서비스 브랜드다.

또한 이는 자사 전자상거래 기반을 활용해 기존 오프라인 매장과 웹사이트 쇼핑몰간 연계로 (빠른배송을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을 그날 얻을 수 있도록 해 준다는 목표도 내걸고 있다.

구글은 유통서비스 대상 지역 확대에 따라 700만명이 '당일배송' 서비스의 혜택을 누리게 됐고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 시민 1천200만명은 '익일배송' 서비스를 활용 가능해 졌다고 덧붙였다.

씨넷의 브리짓 캐리 수석기자는 구글의 해당 움직임에 대해 아마존을 따라 당일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으로 표현했다.

앞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유통업체 아마존을 '최대 경쟁자'라 언급한 적이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사미어 사마트 구글 쇼핑 담당 부사장은 아마존과 알리바바 모두 구글의 고객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구글 당일배송 서비스는 비싸다. 구글익스프레스 이용 회원들은 연간 95달러 또는 월 1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아니면 개별 주문건마다 4.99달러씩 추가 비용을 내면 된다. 지난 3개월간은 무료 시범 운영 기간이었다.

구글은 이 서비스 지원 국가와 지역, 지원 업체를 확대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대상과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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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트 부사장은 현 시점에 배송 서비스의 밀도는 사람들의 참여를 더 많이 이끌어낼 중대 요소라며 주요 국가와 지역내 소매점 파트너를 추가 확보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서로 다른 영역의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한국에서 유통업체들의 당일배송은 2010년도에 본격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