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작가가 책 원고의 초본을 공개하면 독자들이 피드백을 줘 작품에 반영할 수 있는 크라우드 기반 E북 창작 플랫폼을 공개했다.
아마존은 3일(현지시간) '라이트온(WriteOn)'이라는 크라우드 라이팅 사이트를 프라이빗 베타서비스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킨들 작가 포럼을 통해 라이트온이 독자와 작가가 함께 좋은 이야기를 더 훌륭하게 만들기 위한 창작 프로세스 제공하는 커뮤니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온 사이트에 접속해 초대 코드 'X9RJTE9H'를 입력하면 현재 사용해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작가가 원고 초안을 공개하면 아마존 사용자들이 코멘트와 제안을 덧붙일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성했다. 플랫폼을 통해 작가가 작성한 이야기에 독자들의 선호가 반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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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인디 작가들을 킨들 생태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미 좋아하는 연예인을 주인공으로한 소설 '팬픽'을 누구나 올리고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라이트온은 팬픽이 아닌 정통 소설이나 짧은 이야기를 공개하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이미 유사한 사이트인 왓패드(Wattpad)가 수 백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보면 크라우드 라이팅 사이트가 수익성 있는 사업을 충분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