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왓츠앱 겨냥 새 채팅앱 내놓나

인도 등 신흥시장에 채팅앱 테스트

일반입력 :2014/10/03 15:18    수정: 2014/10/03 16:07

구글이 왓츠앱과 유사한 무료 채팅앱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도 유력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즈는 3일 오전(현지시각) 보도에서 구글이 인도와 신흥시장 중심으로 무료 모바일 채팅앱을 시범 운영중이라고 전했다.

내년 정식 출시 목표인 구글 채팅앱은 별도의 구글 아이디 로그인이 필요없는 앱으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현지화 전략을 위해 채팅앱에 인도 현지어 지원과 음성 기능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글이 인도를 중심의 채팅앱을 개발하는 이유는 인도가 오는 2019년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현지 분석 때문이다. 구글은 인도 현지 스마트폰 시장과 메시징앱 사용 실태 파악을 위해 회사 내 상품 담당 매니저 니킬 싱할을 인도 현지로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관계자는 이코노믹타임즈 보도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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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내년에 무료 채팅앱을 내놓으면 왓츠앱, 라인과 함께 인도 채팅앱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코노믹타임즈는 10월 현재 인도에서는 약 6천500만명이 왓츠앱을 사용하고 있으며, 1천800만명이 라인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