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인증 프로그램, IoT 겨냥 새 기능 추가

일반입력 :2014/09/18 14:52

이재운 기자

와이파이 진영이 사물인터넷(IoT) 잡기에 나선다. 널리 확산된 기반을 통해 블루투스와 LTE, 지그비 등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와이파이 국제 규격 인증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와이파이얼라이언스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와이파이다이렉트 인증 프로그램에 4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옵션 기능은 ▲와이파이 다이렉트 센드(Send) ▲와이파이 다이렉트 프린트(Print) ▲와이파이 다이렉트 for DLNA ▲미라캐스트(Miracast) 등으로 벤더와 개발자간 P2P(Peer to Peer) 기능을 강화하고 기기간 탐색과 연결, 실행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센드는 하나 이상의 기기가 최소한의 사용자 개입 만으로 쉽고 빠르게 콘텐츠를 찾아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며 프린트는 한 번의 명령으로 모바일이나 PC에서 바로 문서를 인쇄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DLNA와의 상호 연동성 가이드라인을 지원하는 기기간 스트리밍을 지원하기 위해 상호 탐색을 제공하는 기능과 스크린 미러링 및 디스플레이 실행을 돕는 미라캐스트 지원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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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능은 현재 구글 넥서스10과 마벨 아바스타 88W8797 802.11 a/b/g/n 레퍼런스 디자인, 미디어텍 MT6592+6625 기반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기반 퀄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리얼텍 2x2 11a/b/g/n/ac 미니카드, 세이코 엡손 100-120v, 100w, WFDS PWG Raster Print Service 레퍼런스 디자인 등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5세대 와이파이로 불리는 802.11ac 인증 프로그램과 사용자의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근처 와이파이 망에 연결시켜주는 패스포인트(Passpoint) 프로그램도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더 확장된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