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 필요 없는 쿼드콥터, 셀프동영상 촬영도 OK

일반입력 :2014/09/09 11:42

손경호 기자

GPS기능을 가진 스마트폰, 태블릿만 있으면 사용자를 따라다니면서 셀프동영상을 찍을 수 있게 해주는 쿼드콥터가 새롭게 개발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3D로보틱스가 개발한 쿼드콥터 '아이리스플러스(IRIS+)'를 공개했다.

4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쿼드콥터는 소형 무인기(드론)로 사용자가 이를 조작해 공중에서 촬영이 가능토록 한다. 최근에는 다큐멘터리 영화나 방송촬영 등에서도 고가의 쿼드콥터가 활용되고 있다.

아이리스플러스가 다른 점은 별다른 조작없이도 사용자가 이동하는 장소를 따라다니면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3D로보틱스는 GPS기능을 쓸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기만 있으면 자체 개발한 '3인칭 시점(third-person view, 3PV)' 기술을 활용해 일명 '나를 따르라(Follow Me)'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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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제공되는 '드로이드플래너'라는 애플리케이션(앱)은 안드로이드 기기 내 지도 표시 화면 위에 손으로 터치하는 것만으로 비행경로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특별한 조작 없이도 특정 영역을 돌아다니면서 촬영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아이리스플러스는 진동을 줄여주는 기능을 탑재한 고프로 카메라와 함께 5천100mAh 배터리 용량을 가졌다. 전체 비행시간은 16분~22분 가량이다. 카메라를 제외한 본체 가격은 750달러로 여기에 카메라 기능을 추가하면 약 219달러 추가비용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