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4·엣지, 외신들은 어떻게 봤나?

엣지 독특한 디자인에 큰 관심 보여

일반입력 :2014/09/04 09:37    수정: 2014/09/04 14:47

김다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를 공개하면서 외신들은 집중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3일 독일 베를린 가전전시회 IFA 2014 개막을 앞두고 신제품 공개행사인 언팩을 개최하고 새로운 노트 시리즈와 웨어러블 기기들을 선보였다.

해외 매체들은 갤럭시노트4보다 갤럭시노트 엣지에 더 주목했다. 갤럭시노트 엣지의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삼성전자가 여전히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 지난 2분기 매출 하락의 부진을 이번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를 통해 말끔히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삼성의 무기는 역시 하드웨어

미국 씨넷은 갤럭시노트엣지가 시장의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되는 곡선 화면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갤럭시엣지는 삼성이 세계 시장에서 처음으로 주력 스마트폰 디장인에 모험을 감행한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드웨어에만 의존할 수는 없지만 하드웨어가 삼성의 특기이자 무기라는 사실을 이번에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혁신리더라고 애플에 선수 친 삼성

미국 지디넷은 삼성이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를 공개하면서 큰 화면 스마트폰에서 자신들이 혁신을 이끄는 리더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개 시점이 애플의 아이폰6가 공개되기 약 일주일 전이라는 점을 봤을 때 삼성이 애플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4는 이전보다 훨씬 빠른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갤럭시노트엣지는 사용자가 쓰기에 충분히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어느 누구도 엣지와 같은 디자인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삼성이 애플에 혁신리더라는 선수를 쳤다고 평했다.

■ 엣지 놀랍지만 왼손잡이에게는 불편할 것

미국 IT전문매체 엔가젯은 갤럭시노트엣지에 대해 지금까지 구부러진 디스플레이를 본 적이 없다며 시장에 첫번째로 뭔가를 내놓는다는 건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엣지의 구부러진 화면이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왼손잡이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갤노트4의 첫인상 새련된 디자인으로부터 프리미엄 느낄 수 있다

갤럭시노트의 언팩 행사장에 참석한 한 외신기자는 갤럭시노트4의 첫 인상에 대해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된 외형은 사용자로 하여금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QHD로부터 구현되는 생생한 화질과 메탈제질의 가장자리는 누구에게나 매혹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 갤럭시노트 엣지 한 화면에 두 가지 정보를 동시에...놀랍다

더버지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인 갤럭시 엣지에 대해 극찬과 혹평을 동시에 냈다. 하이엔드 스마트 기기 중 가장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선보여졌다고 평가했으며 강력한 하드웨어의 성능은 두 가지 정보를 한 화면에 나타내는데 최적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혹평도 뒤따랐다. 오른손 엄지 손가락이 엣지 부분에 닿는 왼손잡이에게는 갤럭시노트 엣지가 적절하지 못한 기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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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큘러스와 삼성, 왜 기어 VR을 만들었나?

일부 외신들은 새롭게 공개된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보다는 웨어러블 기기 중 하나로 공개된 기어 VR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페이스북에 인수된 오큘러스 리프트가 삼성과 협력관계를 맺은 배경과 앞으로의 가상현실 업계를 예상한 외신들이 반응이 많았다. 오큘러스리프트는 기어VR 발매와 함께 가상현실 시장의 파이를 키워냈고 삼성은 갤럭시노트4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성공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