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온라인 RPG를 이끌어갈 '클로저스'

일반입력 :2014/08/30 11:19    수정: 2014/08/30 11:21

김지만 기자

넥슨(대표 박지원)의 차기 온라인 RPG '클로저스'가 지난주 5일간의 첫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클로저스는 넥슨이 서비스를 맡고 나딕게임즈(대표 정승훈)가 개발한 온라인 MORPG다. 지난 4월 넥슨은 나딕게임즈와 함께 클로저스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처음 이용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공개했었다.

이 게임은 정체 모를 차원문을 통해 신(新) 서울을 습격하려는 몬스터(차원종)와 이를 제압하려는 능력자들의 접전을 다룬 액션 MORPG다. 3D 카툰렌더링 그래픽을 사용하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친숙하게 다갔으며 강남역, 역삼동, 논현동 등 실제와 똑같이 구현된 서울 중심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토리가 특징이다.

6월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통해 심도 있게 게임성을 검증 받은 클로저스는 이후 첫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에 나설 테스터를 모집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첫 CBT를 진행했었다.

첫 CBT에는 사전에 선발된 1만 명의 테스터는 물론 주말에는 넥슨 PC방 이용자들도 참가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이용자들은 특히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플레이와 스토리에 높은 호응을 보낸 모습.

게임의 방식은 대표적인 온라인 MORPG 방식을 따르고 있다. 이용자들은 각 스테이지마다 정찰(이지), 침투(노멀), 섬멸(하드)로 나뉘어진 난이도를 돌파하면서 적들을 물리치는 동시에 무기들을 강화하고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다.

실제 서울의 지역을 참고해 스테이지와 마을들을 구성하면서 게임은 이용자들에게 상당한 몰입도를 제공했다. 또한 기존 넥슨표 횡스크롤 MORPG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게임에 적응하는데 큰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3명의 캐릭터만 선보였지만 앞으로 총 5개의 캐릭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첫 테스트 였던 만큼 각 캐린터간 밸런스 문제도 보였지만 이는 점차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카툰 렌더링을 사용하면서 UI도 근미래 형태를 가져가 신선한 느낌을 더했지만 게임의 중요 요소들을 한눈에 살펴보기 어려웠다는 단점도 있었다. 때문에 게임은 2030보다는 1020 이용자층이 더 많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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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에는 AOS 방식을 차용하면서 기존에 PvP는 하드코어 이용자들만 즐긴다는 단점을 최소화 했다. 이 모드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을 직접 체험해 보고 이용자들끼리 협력과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호평을 이끌어냈다.

게임은 전반적으로 아직 덜 다듬어진 느낌이었지만 첫 CBT인 관계로 발전 가능성이 큰 만큼 다음 테스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테스트에 참가한 대부분의 이용자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차세대 RPG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한 상태. 앞으로 더욱 발전할 클로저스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