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2.1 패치로 한국 테마 아이템 적용

일반입력 :2014/08/26 18:45    수정: 2014/08/26 18:45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의 출시 후 첫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인 2.1 패치를 통해 한국 테마 아이템이 적용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될 한국 테마 아이템은 신속의 곡옥, 미리내-직녀의 눈물, 태극 총 3가지 전설 보석으로 이용자의 장신구를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새로 소개되는 한국 테마 아이템들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한국 지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받아 제작됐다.

먼저 신속의 곡옥은 신라 시대 왕이 쓰던 금관의 장신구 곡옥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곡옥은 쉼표 모양을 확대한 것처럼 생겼으며 마노, 수정, 유리, 벽옥 등의 소재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미리내-직녀의 눈물은 직녀의 눈물이 모여 보석이 됐다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아이템 이름인 미리내는 은하수의 순 우리말로 용을 뜻하는 ‘미르’와 강을 뜻하는 ‘내’가 합쳐진 것이다. 견우와 직녀가 1년에 단 한 번 밖에 만날 수 없는 것을 슬퍼한 직녀의 눈물이 모여 미리내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마지막으로 태극은 신라 682년 창건된 경주 감은사터 장대석에서 최초로 바련된 태극 문양을 본따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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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마 전설 보석들은 모두 2.1 패치에서 선보일 신규 콘텐츠인 대균열의 대균열 수호자로부터 획득이 가능하다. 또한 대균열 내에서의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등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공개된 세 가지 외에도 한국의 신화나 고전을 모티브로 하는 다른 아이템들을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에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