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의원 “게임 문화예술로 진흥해야”

일반입력 :2014/08/22 16:16    수정: 2014/08/22 16:50

박소연 기자

'회색도시 X 월간 윤종신 X 가나인사아트센터' 아트 콜라보레이션 전시회를 찾은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게임이 문화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게임업계가 적극적인 움직여줄 것을 요청했다.

22일 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 이하 4:33)이 신작 미스틱89, 가나인사아트센터와 손잡고 진행하는 '회색도시 X 월간 윤종신 X 가나인사아트센터' 아트 콜라보레이션 전시회에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방문했다.

김광진 의원은 지난 16일 게임을 법적으로 문화예술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문화예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며 게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예술진흥법은 국가와 지자체의 문화예술진흥사업과 활동을 진흥하는 법으로 문학,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화, 연예, 국악, 사진, 건축, 어문, 출판 및 만화 등을 포함한다. 김 의원의 주장하는 개정안은 여기에 게임을 포함하자는 것.

김 의원은 게임과 음악, 미술, 그리고 전시 문화의 콜라보레이션을 직접 확인하고 게임의 예술성을 느끼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방문했다.

전시회를 둘러본 김 의원은 “가나인사아트센터는 그림 그리는 사람에게는 꿈의 공간”이라며 “이런 공간에서 게임을 테마로 한 전시회가 열리는 것 자체가 게임의 예술성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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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어 “게임은 서사 구조 등 영화 및 다른 문화예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요소를 다 가진 데 더해 이용자와의 교감까지 갖춘 더 선진화된 문화예술”이라며 “게임이 음악의 6배에 달하는 수출 효과를 낳는 것 역시 사실이지만 산업적 측면을 떠나 게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예술성이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임인’이 ‘영화인’처럼 자랑스러운 단어가 될 수 있도록 게임 업계가 좀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 주기를 바란다”며 “국회와 게임 업계가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를 구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