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의 성장, 중국 저가폰이 이끈다

일반입력 :2014/08/15 14:57    수정: 2014/08/15 15:08

김지만 기자

최근 안드로이드 진영이 애플 진영에 비해 급속하게 성장세로 이어가고 있는 요인으로 중국 업체들의 저가폰 공세를 꼽았다.

15일 해외 주요 매체들은 이날 발표된 안드로이드 2분기 성장치와 함께 다양한 분석기사들을 내놨다. 그 중 안드로이드 성장의 중요한 영향을 미친 회사로 화웨이와 샤오미, 레노버를 꼽았다.

공식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가 2분기에 출하한 스마트폰 중 58.6%가 200달러(20만원) 미만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은 앞서 밝힌 중국 회사들의 제품으로 중국 및 개발 도상국에서 많은 수의 저가폰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외신들은 북미와 유럽 등이 고가폰 정책으로 흐르고 있는 사이 중국 업체들이 저가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면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갤럭시 라인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도 어느 순간 이들업체에게 뒤쫓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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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또한 200달러대의 저가 아이폰이 없는 만큼 이들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은 점차 더 강력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안드로이드는 2분기에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84.7%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11.7%, 윈도우폰은 7.4%, 블랙베리는 0.5%의 점유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