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윈도OS에 '가상데스크톱' 내장

시작메뉴 버튼 추가 포함한 UI 변경 관심

일반입력 :2014/08/07 09:53    수정: 2014/08/07 10:03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윈도 '쓰레시홀드(Threshold)'에 가상데스크톱이 기본으로 내장된다. 새로운 시작메뉴버튼의 등장과 함께 윈도8에 도입된 화면 우측의 참(Charm) 바는 사라진다.

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내년 3월 공개를 목표로 개발되는쓰레시홀드의 변경사항을 보도했다.

쓰레시홀드는 윈도 운영체제(OS) 차기버전의 코드명으로 사용자인터페이스의 변경이 기정사실화됐다.

지난 4월 MS의 연례개발자행사인 '빌드2014'에서 공개됐던 새 시작메뉴가 적용된다. 새 시작메뉴는 윈도7까지 있었던 시작메뉴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메트로스타일 앱과 라이브타일을 보여준다. 메트로스타일앱을 데스크톱모드에서 실행할 경우 창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네오윈닷넷은 쓰레시홀드에 가상데스크톱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애플의 OS X나 우분투에 도입될 예정인 가상데스크톱과 유사하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가상데스크톱은 사용자 PC에 설치된 앱과 환경을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사용하게 해주는 기능이다. 가상으로 PC를 만들어 원격에서 이 가상데스크톱에 접속하면, 실제 프로그램 실행은 원 PC에서 이뤄지며, 사용자는 그 결과값 이미지만 접속한 기기에서 받아본다. 데이터도 이용 기기 대신 원 PC에 저장된다.

시작메뉴버튼의 부활과 달리 윈도8에 도입된 참바는 사라진다. 윈베타닷오알지에 의하면, 참바는 윈도8 화면 우측에서 마우스를 오른쪽 끝에 두거나, 터치화면을 바깥쪽에서 좌측 안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나타난다. 참바는 검색, 공유, 시작, 장치, 설정 등의 메뉴로 이뤄져있다.

참바의 기능은 윈도 창 오른쪽 상단 구석의 최소화버튼 옆에 메뉴버튼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참바에 있던 기능들은 별도의 메트로스타일 앱 형태로 남는다. 참바의 설정 기능은 윈도8.1 업데이트와 함께 별도의 메트로스타일 앱 타일로 독립됐다. 검색 앱이 생기고, 공유는 앱 대신 개발자의 선택에 따라 앱 실행화면에 붙이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지디넷의 매리 조 폴리 기자는 현재 MS는 윈도 쓰레시홀드의 첫번째 공개프리뷰를 가을께 공개하기 바라며, 쓰레시홀드를 통해 윈도XP, 윈도비스타, 윈도7 사용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걸 목표로 개발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